디자이너에게 시안을 받았는데 본문 자리에 "Lorem ipsum dolor sit amet..."이라고 적혀 있다. 라틴어처럼 보이는 이 문장은 진짜 내용이 아니라 레이아웃 확인용 더미 텍스트다.
Lorem Ipsum이 뭔가
Lorem Ipsum은 1500년대 인쇄업자들이 활자 배열을 시험할 때 쓰던 텍스트에서 유래했다. 키케로의 라틴어 원문을 변형한 것인데, 의미가 없는 텍스트라서 읽히지 않는다. 그게 핵심이다.
왜 의미 없는 텍스트를 쓰나? 본문 자리에 실제 글이 들어가면, 보는 사람이 내용을 읽느라 레이아웃에 집중하지 못한다. 의미가 없는 텍스트를 넣어야 폰트 크기, 줄 간격, 여백 같은 디자인 요소만 순수하게 평가할 수 있다.
더미 텍스트가 쓰이는 곳
- 웹 퍼블리싱: HTML/CSS 작업 중 본문 영역에 임시로 채워 넣기
- 앱 목업: 피그마, 스케치에서 화면 설계 시 텍스트 블록 배치
- 인쇄물 시안: 브로슈어, 카탈로그의 텍스트 영역 확인
- 프레젠테이션: 슬라이드 레이아웃 초안 작성
라틴어 vs 한글 더미 텍스트
영문 웹사이트를 만들 때는 Lorem Ipsum이 자연스럽지만, 한글 사이트를 만들 때는 한글 더미 텍스트를 써야 실제 완성본에 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. 한글은 영어보다 글자 폭이 넓고 줄 간격도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, 영문 더미 텍스트로는 한글 레이아웃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.
| 구분 | 라틴어 Lorem Ipsum | 한글 더미 텍스트 |
|---|---|---|
| 용도 | 영문 웹/인쇄물 | 한글 웹/인쇄물 |
| 글자 폭 | 좁음 (가변폭) | 넓음 (고정폭) |
| 줄바꿈 위치 | 단어 단위 | 글자 단위 가능 |
단락 수나 문장 수를 지정해서 원하는 분량만큼 뽑고 싶다면 더미 텍스트 생성기가 편하다. 라틴어와 한글을 전환할 수 있고, HTML p 태그를 자동으로 감싸주는 옵션도 있어서 퍼블리싱 작업 중에 바로 복사해서 쓸 수 있다.
디자인 시안에 의미 있는 글이 들어가면 피드백이 내용 쪽으로 흐른다. 레이아웃 검토 단계에서는 일부러 읽히지 않는 텍스트를 넣는 게 효율적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