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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봉 실수령액, 세전과 세후 차이 제대로 알기 (2026)

이직 면접에서 "희망 연봉이 얼마냐"는 질문을 받았다. 지금보다 500만 원 올려서 부르고 싶었는데, 그게 월급에 실제로 얼마나 반영되는지 감이 안 왔다. 나중에 계산해보니 연봉 500만 원 인상분의 월 실수령 차이는 30만 원 남짓이었다.

연봉별 월 실수령액 비교

연봉에서 빠지는 항목은 국민연금, 건강보험, 장기요양보험, 고용보험(4대 보험)에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까지 총 6가지다. 2026년 기준 독신 직장인의 월 실수령액은 대략 아래와 같다.

세전 연봉월 공제 합계월 실수령액
3,000만 원약 27만 원약 223만 원
4,000만 원약 41만 원약 292만 원
5,000만 원약 59만 원약 358만 원
6,000만 원약 82만 원약 418만 원

연봉이 1,000만 원 올라도 월급이 83만 원 그대로 느는 게 아니다. 3,000만에서 4,000만으로 오르면 실수령 차이는 약 69만 원이고, 나머지 14만 원은 세금과 보험료로 빠진다. 연봉이 높아질수록 소득세 구간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 격차는 더 벌어진다.

부양가족 수가 실수령액을 바꾼다

같은 연봉 4,000만 원이라도 독신과 4인 가족의 월 실수령액은 10만 원 이상 차이 난다.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소득세 공제가 커지기 때문이다.

  • 독신 (본인만): 약 292만 원
  • 부양가족 2인: 약 300만 원
  • 부양가족 4인: 약 305만 원

부양가족 공제는 배우자, 직계존속(부모님), 20세 이하 자녀가 해당된다.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면 연간으로 따지면 꽤 큰 차이가 난다.

비과세 항목 챙기면 실수령이 늘어난다

식대(월 20만 원), 자가운전보조금(월 20만 원) 같은 비과세 항목은 4대 보험과 소득세가 붙지 않는다. 같은 연봉이라도 비과세 비중이 높으면 실수령액이 더 많아진다.

TIP 연봉 협상할 때 총액만 볼 게 아니라 비과세 항목이 얼마인지도 확인하자. 식대 20만 원이 비과세로 잡히면 연간 약 40만 원가량 세금을 덜 낸다.

이직이나 연봉 협상을 앞두고 있다면 숫자를 먼저 돌려보는 게 낫다.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 세전 연봉과 부양가족 수를 넣으면 공제 항목별 금액이 한 줄씩 나온다. 세후 월급이 얼마인지 미리 알고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과 모르고 앉는 건 결과가 다르다.

위 금액은 2026년 4대 보험 요율과 간이세액표 기준의 추정치다. 실제 수령액은 회사의 급여 구조, 상여금, 성과급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길 권한다.